소개

인문학은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뿐만 아니라 언어, 문학, 예술, 역사, 과학 등 인간과 연관된 모든 분야가 연구 대상이다. 기술혁신과 트렌드의 변화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의 근원에 더욱 접근하여 세상에 대한 이해와 관찰을 시도하고 과거와 미래를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인문학극장은 일반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장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였다. 그 해 시기 적절한 주제를 정하여 해당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다. 공연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무대 세트 장치를 설치함에 따라 타 기관과 형식면에서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 기존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클래식이나 국악, 무용 등과 같은 공연 장르에서 벗어나 인문학이라는 보다 새로운 학문적 주제를 선보임으로서 지속적인 장르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행사 개최 시기에도 의미를 더했다. 8월에는 광복절이 있는 주간에 개최하여 인문학의 학문적 근원을 다채롭게 담아내고 사회 이면의 감춰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000석 규모의 팔공홀에서 개최함에 따라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12월에는 소극장 비슬홀을 통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다.